웹툰 작가 주호민이 최근 자신의 자폐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를 고소해 논란이 휘말린 가운데 주호민의 아내 한수자 작가가 그린 과거 웹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7일(목)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호민의 아내 한수자 씨가 과거 연재한 웹툰 '우리는 핑퐁가족' 일부가 올라왔습니다.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해당 웹툰 4화에서 발달장애 한겸은 갑자기 한 또래 아이의 뺨을 때립니다. 이에 한겸의 부모는 사과하지만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길 가다 날벼락도 아니고 죄송하다면 다냐"고 화를 냅니다. 이에 한겸의 아버지가 다시 한번 "저희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어 표현이 서툴다. 나쁜 뜻으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다음부터 주의할 테니 기분 푸시라"며 거듭 사과했으나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재수가 없으려니"라며 자리르 떴습니다.
이후 한겸의 아버지는 풀이 죽은 아내에게 "신경 쓰지 마라. 이 정도 사과하고 설명했는데도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아이가 뺨 때린 것보다 자기들 서운한 게 먼저인 악마들", "내로남불의 정석", "자기 잘못은 모르고 무조건 남 탓"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호민은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자신의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지난해 9월 고소했습니다. 당시 주호민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 되었으며, 이후 주호민 부부는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킨 뒤 A씨가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수자 프로필
- 본명: 한우리
- 출생: 1987년 1월 25일(36세) 서울
- 가족: 배우자 주호민, 2남
- 학력: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제적)
- 직업: 만화가
- 데뷔: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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