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6월 28일(월) 감사원장을 사임한 가운데, 최재형 전 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감사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다가 문재인 정권에 맞섰다는 이유로 대선주자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야권에서는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권에서는 '배신자'라는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재형 전 원장은 장로 직분을 갖고 있으며, 27일(일) 아침 서울 서대문구 신총장로교회에서 들은 예배의 설교에 관심이 귀추되어지고 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8일(일) 본인이 몸담고 있는 교회에서 예배의 설교로 구약성서 느혜미야서를 다뤘다고 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예배를 마치고 대권 도전을 권하는 목소리에 "더 고민해야 한다"고 조심스레 답했다고 합니다.
느헤미야란?
느헤미야는 기원전 5세기 인물로 유다 백성과 함께 불타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인물입니다. 페르시아 궁정에서 벼슬살이하던 유태인으로, 기원전 445년에 고국의 황폐를 전해 듣고 페르시아왕의 허가를 얻어 유다 지방의 총독으로서 예루살렘에 부임했습니다.
많은 방해와 싸우면서 성벽을 완성하고 사마리아의 세력을 배제하여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데 힘 썼습니다. 부채 면제 등으로 경제적 불평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신전봉납물의 규정과 안식일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도록 하며 다른 민족과의 결혼을 금지하는 등 유다의 재건에 진력했던 인물입니다.
느헤미야는 기독교인들에게 공동체와 시대의 문제에 책임을 통감하면서 나선 지도자로서 소명의식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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