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tvn '유퀴즈'에 공학 박사 출신이자 농부 뮤지션 루시드 폴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들을 발산했습니다. MC 유재석은 "루시드 폴이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왕립 공과대학에서 석사,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단. 재학 중에 발표한 논문으로 스위스 화학회 최우수 논문 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하며 놀라워 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루시드 폴은 "성격이 내성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얻지만 나는 혼자 있게 훨씬 좋다. 그럼 내가 꼭 서울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두에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재석은 공학 분야에서 배운 게 농사에 도움이 되는지 물었고, 루시드 폴은 "액체 비료 같은 걸 만들 때, 잘 안 돼서 다시 계산을 해서 만들었다. 그런 정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루시드 폴이 본 루시드 폴은?"을 물었고, 루시드 폴은 "나를 잘 모르는 사람. 나를 너무 잘 몰라서 이것저것 일을 해본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왜 나는 날 잘 모를까 생각한다"라고 스스로 고민하는 지점을 고백했습니다.
루시드 폴 프로필
- 본명: 조윤석
- 출생: 1975년 3월 18일(46세) 서울
- 학력: 부산광남초등학교, 부산대연중학교, 부산남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 스웨덴왕립공과대학 KTH 석사,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EPFL 박사
- 소속사: 안테나
경력사항
- 2007년 스위스 화학회 polymer science 부문 최우수 논문상
- 2008년 일산화질소 전달 미셀 발견으로 미국 약품 특허 취득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화학자, 소설가, 감귤 영농인, 그리고 생명공학 박사이기도 합니다.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사색적인 가사로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겨울의 노래"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레 미제라블' 앨범을 내면서 음악에만 몰두하겠다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2011년 세계음악기행,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앨범 작업을 위해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하차하고 '아름다운 날들', 2013년 '꽃은 말이 없다'를 발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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