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이일웅이 10일(화)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1일(수) 유족에 따르면 고 이일웅은 올해 1월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간 투병을 해오다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아들 이진수씨는 "지난 넉 달간 힘들게 투병을 하셨던 터라 가실 때 별다른 말씀은 없었따. 어린 나이에 연극으로 데뷔해 연기라는 한 우물만 파셨다. 연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누구보다 크셨다. 그 마음이 동료분들과 지인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랬습니다.
고인은 특히 애정을 보였던 작품은 '미스터리 흥분하다', '태조왕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대조영' 등이며,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이며, 장지는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선영이라고 합니다.
이일웅 프로필
- 출생: 1942년 7월 5일(80세) 경상북도 의성군
- 사망: 2022년 5월 10일
- 학력: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 종교: 개신교
- 데뷔: 1964년 KBS 4기 공채 탤런트
연세대학교 정치 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삼촌의 권유로 정치가의 꿈을 키웠으나, 고2때 서울 중동고등학교로 편입하여 영어교사 덕에 연극반에 들어가면서 연기에 뜻을 두었고, 졸업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로 진학해 학생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1964년 KBS 4기 탤런트로 합격, 초기에는 단역을 전전하다 1970년 KBS TV일일드라마 '미스터리 흥분하다'에서 첫 주연을 맡았고, 1971년 드라마 '심청전'에서 김자옥과 함께 심봉사로 열열했습니다.
출연작품(드라마)
▲1970년 미스터리 흥분하다 ▲1971년 귀로 ▲1975년 대동강 ▲1980년 파천무 ▲1985년 빛과 그림자 ▲1987년 TV손자병법, 토지 ▲1999년 왕과 비 ▲2000년 태조 왕건 ▲2001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2002년 야인시대 ▲2006년 대조영
영화
▲1968년 장군의 수염 ▲1974년 악마의 제자들 ▲1975년 바보들의 행진 ▲1976년 성춘향전 ▲1980년 깃발없는 기수 ▲1987년 상록수 ▲1990년 그들도 우리처럼 ▲1993년 살어리랏다 ▲1995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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