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지갑에 오은영 박사의 '부모십계명'을 들고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일(월)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 앞 누리마당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2022 어린이말씀 선포식'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고두심 나눔대사, 송일국 홍보대사, '아이들의 목소리' 캠페인 홍보대사 채정안이 참석한 가운데, 송일국은 행사 도중 지갑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대학교수인 오은영 박사의 '부모 십계명'을 꺼내 읽었습니다.
오은영 박사의 부모 십계명
1. 아이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부모에게 거절 당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2. 따뜻한 누길로 바라봐 주세요.
학습지도나 밥 차려주기는 다른 사람도 할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사랑 표현은 부모만이 할 수 있어요.
3. 여러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누구나 망신을 당한 기억은 잊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4. 때리지 마세요.
부모에게 맞으면 아이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고 느끼게 돼요. 체벌의 90% 이상은 부모가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랍니다.
5. 버릇없이 키우지 마세요.
안되는건 안된다고 딱 잘라 얘기하세요.
소리지느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6.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마세요.
사실이 아닌 말로 그 순간만 모면하려고 하면 아이는 부모를 믿지 못하게 됩니다.
7.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주지 마세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행동입니다.
8. 자녀에게 사과하는것을 부끄러워 마세요.
아이들은 부모를 쉽게 용서해준답니다.
9. 아이가 "엄마 아빠 정말 미워"라고 화낼때 너무 속상해 하거나 같이 화내지 마세요.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10.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을 더 신경 쓰세요.
일주이레 한 번을 놀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게 훨씬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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