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6일(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27일(토) 해당 변이가 처음 검출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고위험국가 등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긴급 논의한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27일(토) 오후 "오미크론 변이 관련 오늘 오후 7시에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 오후 9시 대응방안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회의가 길어지면 발표는 더 미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외입국자 방역 강화와 관련한 입국 강화조치를 논의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외교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석합니다.
오미크론 변이란?
B.1.1.529는 2021년 11월 9일 보츠와나에서 새롭게 발견된 SARS-CoV-2의 변이로, 11월 26일 WHO에서 '오미크론'이라 정식으로 명명하고 VOC(variant of concem)으로 분류했습니다. 발생 초기에는 뉴/누 변이로 보도되었고, 오미크론으로 명명된 이후에도 아직 '뉴/누 변이'라는 표현과 혼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021년 11월 26일 기준으로 남아공 이외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보츠와나 3명, 홍콩 2명, 이스라엘 1명, 벨기에 1명으로 홍콩의 2번째 확진자가 첫번째 확진자랑 접촉 없이도 감염된 점과, 남아공에서의 확산 속도 증가세, 그리고 증가세를 보인 주요 도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여럿 검출된 점 때문에 순식간에 우점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남아공에서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7명으로, 변이 검출중 90% 이상으로 델타 변이를 누르고 이미 우점종에 등극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홍콩, 캐나다, 미국, 중동, 유럽 국가들에서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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