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은 12일(수) "문재인 전 재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라고 밝혀 파행이 일고 있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12일 구고히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라고 했다. 굉장히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며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문수 위원장의 과거 '더불어남로당' 발언의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도 종북 주사파냐'고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나왔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의 발언에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저녁식사 이후 재개된 국감은 40분만에 또다시 파행되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진술은 아주 부적절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감장에서 퇴장하든, 고발 조치하든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위해 감사 중지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신영복 프로필
- 출생: 1941년 8월 23일~2016년 1월 15일(향년 74세) 경상남도 의령군
- 직업: 교수, 작가, 경제학자
- 학력: 부산상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석사
- 가족: 배우자 유영순, 아들 신지용
경력사항
- 숙명여대, 육군사관학교 경제학 강사
- 성공회신학대학교 경제학과 강사
-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
- 동아시아문화공동체포럼 대표
- 성공회대학교 민주사회교육원 원장
-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원장
- 성공회대학교 가회과학부 석좌교수
1965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육군 장교로 임관, 육사 교관을 거친 후 숙명여대 교수를 지내던 중 1968년 북한과 연계된 지하당 조직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아 구속되었다가 전향서를 쓰고 1988년 특별 가석방으로 20년 20일만에 출소했습니다.
옥중의 시절을 경험하여 써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출간했으며, 이후 성공회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2006년까지 재직,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암 판정을 받아 흑색종 투병으로 요양 중 2016년 1월 15일 자택에서 향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저서
- 더불어 숲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 나무야 나무야
- 변방을 찾아서
- 느티아래 강의실
-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 청구회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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