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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본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화)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등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지난해 11월 25일 해당 건에 대한 본조사 개시 방침을 담은 공문을 동문회에 발송했으며, 이후 12월 중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김건희 여사 석사 학위 관련 본조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회 규정은 본조사 시작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조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본조서 일정이 위원회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면 3월 중순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내 규정에 의거한 표절 검증 절차는 '예비조사→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승인 및 의결→본조사→위원회 최종 결론→총장 보고' 순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제출한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하고 2022년 2월 예비조사를 시작했지만 연말까지도 본조사 개시 여부를 확정짓지 않아 야당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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