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비선 실세 최서원(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류철균 전 이화여대 교수가 대구경북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모욕적인 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다음 달 1일자로 류 전 교수를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 5월 새 원장 공모를 진행해 5명이 지원했지만 적임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했고 류철균 전 교수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대구경북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과 인문학적 역량을 고루 갖춘 혁신형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류 원장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류철균 원장이 이화여대 재직 시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7일(수) 성명을 내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게 한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에게 특혜를 주 ㄴ류철균 전 교수가 차기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이름이 오르는 것부터 시민도는 치욕적이고 모욕적"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류철균 프로필
- 본명: 류철균
- 필명: 이인화
- 출생: 1966년 1월 5일(56세) 대구광역시
- 현직: 대구경북연구원장
- 경력: 소설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가족: 배우자 서현주, 2녀
소설가 및 대학교수로 존명은 류철균, 필명 이인화는 염상섭의 소설 '만세전'의 등장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내는 정신과 전문의인 서현주이며, 두 딸이 있습니다. 2017년 1월 이화여자대학교 정유라 특혜 논란으로 이화여대 직위해제되었으며, 직위해제가 되면서 교수 신분은 유지되지만 교육, 연구, 강의 등의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전술, 후술된 내용에 친일, 독재옹호, 역사 미화 등의 논란을 끌고다니는 정치 작가이기도 합니다.
작품(소설)
- 1992년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1993년 영원한 제국
- 1997년 인간의 길
- 1998년 초원의 향기, 잊혀진 자의 고백
- 2000년 시인의 별(제24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초원을 걷는 남자(제2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자선 수록작)
- 2001년 려인
- 2002년 하늘꽃
- 2004년 하비로
- 2012년 지옥설계도
- 2021년 2061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