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에 체격을 키워 약물 복용 의심을 받은 배우 남궁민에 대해 웨이트트레이닝 전문가들은 논란 자체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 전문 유튜브 채널 '헬창TV'는 보디빌딩 업계 종사자들이 남궁민의 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내용의 영상이 지난 19일(일) 게재했습니다.
영상에는 헬창TV운영자 안시현씨와 내추럴 보디빌더 김승현씨, 보디빌딩 평론가 이준호씨가 출연했는데요. 김승현씨는 남궁민의 몸에 대해 "약물 논란이 있을 만한 몸이 이나다. 몸의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라 충분히 내추럴(약물 도움 없이) 키울 수 있는 영역이다. 도대체 내추럴의 기준을 얼마나 낮게 보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습니다.
헬창TV운영자 안시현씨도 "피지컬이 갑자기 좋아져서 그런 것 같은데 이미 15년 전, 데뷔 초 예전부터 몸이 좋으셨다. 남궁민씨가 운동 경력만 20년이 넘으셨더라. 갑자기 커져서 의문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 저 정도 운동 경력이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궁민은 최근 MBC '검은태양' 출연을 앞두고 배역때문에 단기간에 14kg을 벌크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남궁민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제를 투약한게 아니냐며 '로이더'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제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행 약사법은 불법으로 유통된 약물 판매자만 처벌하고 있지만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22년 6월부터는 구매자도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배우 남궁민은스테로이드 사용 논란이 일었지만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궁민은 20일(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운동을 하기 위해 헬스장을 방문한 인증샷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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