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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목)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반발해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김오수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수사 기능을 전면적으로 폐지하는 법안 추진이 이뤄지고 이로 인해 검찰 구성원들, 여러 국민들 사이에 갈등과 분란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검찰총장으로서 정말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오수 총장은 "고사성어에 교각살우란 말이 있다. 소 뿔이 잘못됐으면 뿔을 좀 예쁘게 고쳐야 하는데, 그 뿔을 잘못 건드려서 소가 죽게 됐다는 얘기"라고 언급하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고, 사법개혁특위처럼 국회에서 특별 기구를 만들어도 좋다. 그러나 그런 제도의 도입 없이 곧바로 검찰을 전부 폐지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서 교각살우의 잘못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교각살우(矯角殺牛) 뜻
(矯: 바로잡을 교, 角: 뿔 각, 殺: 죽일 살, 牛: 소 우)
소의 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로 인해 큰 일을 그르침을 말함.
교각살우 유래
중국에서는 종(鐘)을 만들 때 뿔이 곧게 나 있고, 통통하고 잘 생긴 소의 피를 종에다 바르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한 농부가 제사에 사용할 소의 뿔이 양쪽 균형이 맞지 않아 불편했고, 그래서 소의 뿔에다 줄을 팽팽하게 동여매었더니 뿔이 뿌리채 빠져버려 소가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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