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도입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공직 후보자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시험 평가제를 도입하며, 선거 공천을 부여하는 잣대로 '자격시험'이 도입되는 것은 정당 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시 중앙연수원에서 일시한 교육과 평가 결과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격시험은 당 중앙연수원이 실시하며 정당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당헌, 당규 등이 출제되며, 공직 후보자가 갖춰야 할 경제, 외교, 국방 등 시사 현안을 묻는 문항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선 가산점 분야의 세부 범위와 방식은 당 선거관리위원회 의결로 정하되, 후보 1명이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은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최대 30%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으며, 경선에 참여한 정치신인, 여성, 청년 등 후보는 자격시험 가산점과 별개로 득표수의 최대 20%의 가산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해 문턱을 넓혔다고 합니다.
5일(금)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당무 우선권이 당 대표에서 후보로 넘어가는 만큼, 그 전에 자격시험 도입 확정을 서두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당 공식 유튜브에 자격시험 제도와 절차를 설명하는 강의 영상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직접 나서며, 당 소속 의원들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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