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지난 11일(토) 별세한 가운데 그가 사망 전에 남긴 저작권 분쟁 관련 글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이우영 작가는 2019년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타툼을 벌였습니다.
2022년에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대행사가 자신의 허락 없이 2차 저작물을 만들었다고 문제를 제기해 저작권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고인인 이우영 작가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팬들과 소통을 해왔는데, 유튜브를 통해 소송으로 힘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1992년~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로, 이우영·이우진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영일 작가가 글을 썼습니다. 당시 최장수 연재 기록을 세웠으며, 45권짜리 단행본 출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캐릭터 사업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이우영 작가 프로필
- 출생: 1972년 4월 14일~2023년 3월 11일(향년 50세)
- 학력: 공주전문대학 만화예술(중퇴)
- 가족: 아버지 이영주, 남동생 이우진, 배우자 이지현, 3남매
공주전문대 만화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던 1992년 도서출판대원의 소년챔프 신인공모전에서 우수상으로 뽑혀 만화가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만화 스토리 작가 도래미와 손을 잡아 동 잡지에 '검정 고무신'을 연재하여 인기 작가 반열에 들었고, 1999년부터 애니메이션화, 게임화, 학습만화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를 성공적으로 달성했습니다.
2022년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웹툰만화과 교수에 임용되었고, 2023년 1월 웹툰 등 IT 콘텐츠 전문업체인 (주)미래를 보다 고문작가로 위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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